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감사 인사나 생일, 퇴사, 승진 같은 순간마다 선물을 준비할 일이 종종 생기죠. 하지만 아무리 정성이 담긴 선물이라도, 받는 사람이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으면 아쉬움이 남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MBTI 성격유형을 참고하면 훨씬 센스 있는 선물 선택이 가능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MBTI 16가지 유형별로 직장동료에게 어울리는 선물 아이템을 추천해드릴게요. 유형별 특징과 선물 취향을 함께 고려하니, 현실에서 바로 써먹기 좋습니다.
실용을 중시하는 T/S 유형 – 쓸모 있는 선물이 최고
ESTJ, ISTJ, ESTP, ISTP 유형은 업무 효율과 실용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격입니다. 감정보다는 기능을 먼저 따지는 이들에겐 ‘쓸모 있는 선물’이 최고의 선택입니다. 예를 들어 데스크 정리용 오거나이저, 품질 좋은 무선 마우스, 깔끔한 다이어리 세트처럼 바로 업무에 활용 가능한 물건이 좋습니다.
특히 ESTJ와 ISTJ는 질서와 계획을 중시하므로 디자인보다 내구성과 브랜드 신뢰도가 중요하고, ISTP나 ESTP처럼 손재주가 좋은 유형에게는 멀티툴, 휴대용 드라이버 세트 등도 의외의 만족도를 줄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감성적인 소품보다는 ‘딱 봐도 쓸 수 있는 것’을 선호하므로, 예쁜 것보다는 실용적인지 한 번 더 체크해 주세요.
포장도 간결한 것을 선호하며, 필요 이상으로 꾸미거나 장식이 과하면 오히려 부담스러워할 수 있습니다. "어, 이거 진짜 잘 쓰겠는데?"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는 게 이들에겐 최고의 칭찬입니다.
감정을 중시하는 F/N 유형 – 의미와 정성이 담긴 선물
ENFP, INFP, INFJ, ISFJ 등 감성적인 F/N 유형은 선물에서 ‘의미’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가격보다는 그 안에 담긴 정성과 배려, 그리고 나를 생각해준 흔적을 더 귀하게 여기죠. 이들에게는 무난한 사무용품보다, 따뜻한 손편지 한 장과 함께 주는 아로마 캔들, 힐링 책, 커스터마이징 머그컵 같은 개인화된 선물이 효과적입니다.
ENFP나 INFP는 독특한 아이템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 핸드메이드 소품이나 독립문구 브랜드의 감성적인 필기구 등도 반응이 좋습니다. INFJ, ISFJ는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좋아하므로, 향이 좋은 핸드크림, 무드등, 포근한 담요 등 실내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이 적합합니다.
특히 이 유형들은 포장의 정성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직접 쓴 메모 하나, 취향을 고려한 색상 선택 하나에도 감동하죠. ‘이 사람이 나를 생각했구나’라는 진심이 느껴지는 순간, 선물 이상의 의미로 다가갑니다.
개성을 중시하는 P/E 유형 – 재미와 센스 있는 아이템 추천
ENTP, ENFP, ESFP, INTP 등 자유롭고 유쾌한 성격의 P/E 유형은 일상에 작은 즐거움을 주는 선물을 좋아합니다. 진지한 것보다 위트 있는, 형식적인 것보다 실용적이면서 재미있는 아이템이 훨씬 반응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자리에 놓을 수 있는 미니 게임기, 감성 가득한 굿즈, 취향 저격 드립커피 키트 같은 게 인기 만점입니다.
ENTP, ENFP는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유행하는 테크 아이템이나 한정판 굿즈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ESFP는 감각적인 소품이나 향, 컬러감 있는 아이템에 민감하며, INTP는 심플하지만 기능성 있는 제품을 선호하죠. 이들에게 선물을 고를 땐 ‘정석’보다는 ‘센스’가 중요합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전하는 작고 유쾌한 선물은 이들에겐 큰 기쁨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꼭 비싼 것이 아니어도 좋고, 오히려 ‘이건 너 스타일이야’ 같은 말 한마디가 더 효과적일 수 있죠. 개성파 동료에겐 유쾌한 감각이 가장 좋은 선물이 됩니다.
직장에서의 선물은 단순한 물건을 주고받는 걸 넘어, 관계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MBTI 성격유형은 동료의 선호를 이해하는 데 좋은 참고가 되며, 그 사람만을 위한 선물을 고르는 기준이 되어줍니다. 실용이냐 감성이냐, 디테일이냐 유쾌함이냐 – 정답은 없지만, 관심과 이해가 담긴 선물은 누구에게나 특별하게 기억될 겁니다.